광주시교육청 설 명절에도 '해외탐방' 활발…교육감도 새벽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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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국제적 안목과 다양성 확장을 위해 진행하는 '글로벌리더 세계한바퀴' 프로그램이 설 명절에도 쉼 없이 이뤄졌다.
지난 9일 올해 첫 글로벌리더 프로그램으로 '2024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팀 24명(단장 1명, 장학사 1명, 인솔교사 2명, 고등학생 20명)이 독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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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학생 배웅 나온 이정선 교육감 "넓은 세상 보고 오길"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국제적 안목과 다양성 확장을 위해 진행하는 '글로벌리더 세계한바퀴' 프로그램이 설 명절에도 쉼 없이 이뤄졌다.
지난 9일 올해 첫 글로벌리더 프로그램으로 '2024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팀 24명(단장 1명, 장학사 1명, 인솔교사 2명, 고등학생 20명)이 독일로 향했다.
이들은 8박 9일동안 독일 각지에서 역사문화탐방과 독일 체험은 물론 K-컬쳐와 5·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 세계화 활동을 전개하는 문화대사 역할을 수행한다.
△프랑크푸르트 브록하우스 브루넨 광장에서 5·18민주화운동 알리는 5·18플래시몹 △괴테 생가에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읽고 독서토론 △주독 한국교육원 협력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독일 학생들과 대화' △뒤셀도르프 장미 월요카니발 퍼레이드에서 한국문화 알리기 △파독 광부 기념관 방문 간담회 △베를린 장벽에서 평화통일 플래시몹 △라이프치히 케플러 고등학교 방문과 토론회 △독일 역사문화탐방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10일 뒤셀도르프에서 사물놀이와 K팝 댄스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문화를 알렸다.
13일에는 독일 분단과 통일의 현장인 베를린 장벽에서 평화통일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전한다.
라이프치히 케플러 고등학교에서는 독일 학생들의 민주주의 의사결정과 지속가능성 분야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한국 교육에 접목할지를 두고 토론을 펼친다.
글로벌리더 프로그램은 지난해 △민주·인권 △평화통일 △해외 역사·문화 탐방 △IT·AI 디지털 △문화예술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글로벌 리더십 캠프 △동북아 국제교류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청소년 해외 봉사 △해외 학술 탐방 등 11개 주제 프로그램에 더해 △생태전환교육 △과학·융합 △다문화 △체육 △문화예술(실용예술) △독서 등 6개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역대급 세수감소 예산위기 속에서도 참가 학생이 지난해 330여명에서 올해 400여명으로 늘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도 지난 9일 오전 2시 출발하는 독일탐방팀을 직접 배웅하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 교육감은 "광주교육청이 새벽부터 이같은 정성을 다하는 데에는 학생들이 세계로 나아가 다양성과 국제적 안목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는 기대감이다"면서 "학생들을 배웅할 때마다 가슴 깊이 뿌듯함을 느낀다. 세계인과 교류하며 한국과 광주의 문화도 알려주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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