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려는 청년, 잡으려는 경남…'양질 일자리' 비제조업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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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경남에 머물고 돌아오게 하는 '청년 잡기'에 주력하고자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인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문화콘텐츠 등 비제조 분야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고 12일 밝혔다.
IT·문화콘텐츠 등 비제조 분야 기업 지원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비제조산업 특별자금을 신설해 300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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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특별자금 300억 지원 등 비제조업 일자리 창출
경상남도는 경남에 머물고 돌아오게 하는 '청년 잡기'에 주력하고자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인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문화콘텐츠 등 비제조 분야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경남을 떠난 청년은 무려 1만 9천 명(1만 8827명)에 이른다. 최근 5년 사이 8만 명이 넘는 청년이 빠져나갔다. 이에 도는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IT·문화콘텐츠 등 비제조 분야 기업 지원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비제조산업 특별자금을 신설해 300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제조업에 집중된 정책도 웹툰·ICT(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문화·예술 등 비제조 기업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비제조 산업 분야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비제조 산업 점프업 기업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한다. 창업초기 단계 기업, 점프업 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등 단계별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비제조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디자인, ICT, 콘텐츠 제작 등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2년간 8천만 원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한다. 최근 3년간 매출액 10억 원 이상, 종사자 수 10인 이상 비제조 분야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제조 기업의 마케팅도 지원한다. 비제조 중소기업 5곳을 선정해 마케팅 지원비를 업체당 최대 1800만 원을 지원한다. 웹툰 등 출판업,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지원 대상이다.
비제조 지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경남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청년 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대 신입생 미충원, 지역 기업의 구인난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 '청년이 살기 좋은 경남'을 비전으로 7대 핵심 전략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청년 순유출 규모 1만 명 아래, 도내 신입생 충원율 87.4%→92% 이상 등을 목표로 잡고, 계층·연령별 다양한 청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상원 경제기업과장은 "청년의 주요 유출 이유가 일자리인 만큼 청년이 선호하는 비제조 산업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비제조업 분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청년이 머무는 경남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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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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