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출신' 통산 185홈런 베테랑 포수, 배지환과 한솥밥 먹는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베테랑 포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한 소식통에 따르면 피츠버그와 베테랑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한다"며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랜달은 2010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받았다. 2011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2시즌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아 60경기 57안타 8홈런 타율 0.297 OPS 0.863을 기록했지만, 2013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28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2014시즌에는 128경기 85안타 15홈런 타율 0.225 OPS 0.728을 마크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후 4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활약했는데, 2015시즌 16홈런을 터뜨렸고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각각 27홈런, 22홈런, 24홈런을 기록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그랜달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단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153경기에서 126안타 28홈런 77타점 79득점 타율 0.246 OPS 0.848을 기록하며 All-MLB 세컨드팀에 뽑혔다.
다시 FA 시장에 나온 그랜달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2020시즌에는 8홈런 타율 0.230 OPS 0.773, 2021시즌에는 23홈런 타율 0.240 OPS 0.940을 기록했는데, 2022시즌과 2023시즌에는 부진했다. 각각 타율 0.202 OPS 0.570, 타율 0.234 OPS 0.648을 마크했다.
'MLB.com'은 "그랜달은 2012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172홈런을 때리며 OPS 0.807을 기록했다. DRS(Defensvie Run Saved, 수비기여도)도 74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역대 메이저리그 포수 중 버스터 포시, 야디에르 몰리나 그리고 로베르토 페레스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하지만 그랜달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타석과 수비 모두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781타석에 나와 타율 0.219 출루율 0.305 장타율 0.306에 13홈런을 기록했고 DRS -16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는 엔디 로드리게스(23), 제이슨 딜레이(28) 그리고 2021 전체 1순위 헨리 데이비스(24)까지 세 명의 포수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로드리게스가 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2024시즌 결장하며 뎁스가 얇아졌다. 경험도 부족한 포수진이다.
매체는 "그랜달은 지난 몇 시즌 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포주션에서 베테랑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피츠버그는 그가 생산성 측면에서 반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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