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고객 피해 방지 분석시스템 구축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을 차단하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고객의 피해에 대한 자체 대응 정보와 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외부 기관이 가진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서비스인 ‘U+스팸 차단’을 통해 수집한 차단 정보(스팸 번호·문구·URL·앱 등)와 네트워크 구간에서 수집한 정보를 종합한다. 이와 함께 공공시스템인 ‘KISA 스팸종합모니터링’의 신고 내용과 경찰청 신고 데이터 등을 모아 인공지능(AI)·머신러닝(기계학습) 등을 활용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도출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을 속여 피해를 유발하는 악성 URL(웹주소)·악성 앱을 유포하는 근원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악성 URL 분석 솔루션과 악성 앱 분석 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피해 방지 분석시스템과 연동해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 등의 웹주소를 누르면 자동으로 악성코드가 깔리게 해 사기를 벌이는 범죄수법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분석된 정보를 통해 기존보다 더욱 정교하고 촘촘하게 보이스피싱·스미싱 정보를 차단하고 고객이 더욱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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