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사면 3250만원 서울시 지원금…‘넥쏘’ 반값에 산다

박다해 기자 2024. 2. 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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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친환경 차량 '수소차'를 반값에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3일부터 수소차 구매 시 보조금 3250만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소차 3208대 보급을 지원해왔다.

서울시는 "올해 약 166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할 예정"이라며 "수소 차량 증가에 발맞춰 충전소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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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 현대차 제공

서울시가 친환경 차량 ‘수소차’를 반값에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운영 중인 수소 충전소는 총 10곳인데, 충전소도 계속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13일부터 수소차 구매 시 보조금 3250만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넥쏘’다. 현재 약 7천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인데 보조금을 받으면 약 절반 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구매자는 차량구매대금과 보조금의 차액을 자동차 제조·판매사에 납부하고, 자동차 제조·판매사는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수소차를 구매할 경우 개별소비세 400만원, 지방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까지 세제를 감면해준다.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는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도 면제해준다.

이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소차 3208대 보급을 지원해왔다. 오는 2026년까지 공항버스 300여대를 포함해 시내버스, 민간기업 통근버스 등 1300여대도 수소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약 166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할 예정”이라며 “수소 차량 증가에 발맞춰 충전소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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