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응원의 힘?' 캔자스시티, 슈퍼볼 2년 연속 최정상...마홈스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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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년 연속 왕좌를 수성했다.
캔자스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23년에도 슈퍼볼 정상에 올랐던 캔자스시티는 통산 4번째 우승이자 19년 만의 연속 우승을 거두며 활짝 미소지었다.
최근 5년 가운데 4차례 슈퍼볼에 진출한 캔자스시티는 이 중 3번을 우승해 명실상부한 왕조를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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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년 연속 왕좌를 수성했다.
캔자스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23년에도 슈퍼볼 정상에 올랐던 캔자스시티는 통산 4번째 우승이자 19년 만의 연속 우승을 거두며 활짝 미소지었다. 슈퍼볼 연속 우승이 나온 것은 지난 2004~200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처음이다.
최근 5년 가운데 4차례 슈퍼볼에 진출한 캔자스시티는 이 중 3번을 우승해 명실상부한 왕조를 건설했다.
이 경기는 특히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를 응원하러 온 슈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관중석에 잡히며 더 큰 주목을 끌었다.
1쿼터부터 두 팀은 철통 수비를 내세워 서로 공격을 차단하며 통곡의 벽을 세웠다.
샌프란시스코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3-0으로 앞서는 필드골에 성공하며 선득점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신인 제이크 무디가 55야드짜리 필드골에 성공해 슈퍼볼 역사상 최장 거리 필드골 기록을 수립했다.
계속해서 끌려가던 캔자스시티는 2쿼터 종료 직전 필드골로 3점을 만회한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는 반격을 시작했다.
해리슨 벗커가 57야드짜리 필드골에 성공, 2쿼터에서 무디가 수립한 슈퍼볼 역대 최장 거리 필드골 기록을 곧장 경신했다.
3쿼터 종료 2분 28초를 남기고는 샌프란시스코의 아찔한 실책이 나왔다.
상대 진영 깊숙하게 공을 차 공격권을 상대에 넘겨주기 위한 캔자스시티의 펀트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 턴오버를 저지른 것이다.
공격권을 되찾아온 캔자스시티는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패스를 와이드리시버 마르케스 발데스-스캔틀링이 잡아내며 이날 첫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여기에 버트커가 보너스 킥까지 성공, 캔자스시티가 13-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반격이 시작됐다. 자완 제닝스가 역전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16-1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캔자스시티 역시 버트커의 필드골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19-19 동점으로 정규시간에 승패를 못 가린 두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슈퍼볼 연장전은 15분 제한 시간이 있지만, 공격을 한 번씩 주고받아 더 많은 점수를 낸 팀이 승리를 가져간다.
먼저 공격한 샌프란시스코는 필드골로 3점을 얻었다. 캔자스시티는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직접 볼을 들고 뛰는 작전으로 상대 진영에 과감하게 접근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인 켈시도 경기 막판 맹렬한 돌진으로 상대 골문에 한 발짝 다가섰다.
마홈스는 결국 와이드 리시버 미콜 하드먼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전달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마홈스는 이번 경기 세 번째 슈퍼볼 우승과 동시에 지난 해에 이어 또 한번 MVP에 등극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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