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누적 판매 1억대 넘긴다…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 올해 누적 판매 1억대 돌파 유력
1968년 판매 개시 이후 56년 만의 대기록
아반떼, 1513만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

현대자동차가 올해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1968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56년이다.

12일 현대차의 연도별 판매실적을 종합한 결과, 현대차는 196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총 9702만6331대를 판매했다. 누적 판매 1억대까지 남은 수량은 약 297만대다.

현대차의 올해 판매 목표가 424만3천대임을 고려할 때 연내 1억대 달성이 확실시된다. 현대차가 월별 판매 목표치인 35만3천대를 순조롭게 채워간다면 이르면 9월에는 1억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판매 1억대 돌파는 현대차가 자동차를 팔기 시작한 지 56년 만의 성과다. 현대차는 1968년에 국내에서, 1976년에는 해외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현대차의 판매량은 1986년 100만대에서 1996년 1천만대로 늘었고 2013년에는 5천만대를 돌파했다. 이어 2022년 9천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2년 만에 1천만대를 추가하며 올해 1억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가 창립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아반떼였다. 지난해 기준 아반떼의 누적 판매량은 1513만대로, 현대차가 출시한 모든 차종 가운데 가장 많다. 이어 △액센트 995만대 △쏘나타 939만대 △투싼 896만대 △싼타페 578만대 등 순이었다.

특히 2015년 출범한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해까지 누적 108만대를 기록하며 올해 1억대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에서 누적 판매 대수가 1억대를 넘은 곳은 독일 폭스바겐, 일본 토요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업력만 해도 100년 안팎인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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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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