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에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생긴다…150억 투입

수렴리·읍천리 일원 해파랑길 연장
2026년까지 탐방로·전망대 설치해

[경주=뉴시스] 경주시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경주시 제공) 2024.02.12.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양남면 일원에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동해안 해파랑길의 단절된 코스를 연장하는 것으로 2026년 말까지 국비 등 150억원을 투입해 탐방로와 전망대를 설치한다.

울산 북구와 인접한 1구간은 수렴리의 지경항에서 관성 솔밭해변까지 길이 820m의 산책로와 4층 규모 전망대와 주차장이 들어선다. 읍천리 2구간은 탈해왕길 해안 산책로(250m)와 파고라·수목길이 조성된다.

앞서 경주시는 국비확보에 난항을 겪어 정부 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또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을 통해 낙후된 해안 지역의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며 추진 의지를 보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토종단과 해안 경관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해파랑길 코스를 제공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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