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보상금 미국의 절반”…갤S24 한국 소비자 차별 논란에 삼성 “실구매가는 한국이 더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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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두고 내수·수출용 '역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은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과정에서도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한국과 미국 간의 중고폰 보상금을 이전과 유사하게 책정해 여전히 내수차별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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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은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과정에서도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한국과 미국 간의 중고폰 보상금을 이전과 유사하게 책정해 여전히 내수차별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트레이드인(Trade-in)이란 기존에 사용하던 중고폰을 반납하면 중고 스마트폰 가격에 최대 15만원(한국기준)을 추가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일례로 갤럭시 Z플립4(512G 기준)를 반납할 경우 한국에서 최대 보상금이 42만원이지만 미국에서는 600달러(약 80만원)로 2배가량 차이가 난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삼성닷컴 할인(최대 2%)과 제휴카드할인(최대 10만원)을 별도로 제공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실 구매가가 더 낮다는 입장이다.
국내 출고가 169만8400원의 갤럭시 S24 울트라 256GB 모델을 구매할 경우 42만원의 중고폰 보상에 각종 할인 혜택을 적용받으면 11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같은 조건으로 미국에서 갤럭시 S24를 구매하려면 출고가 1299달러(약 172만원)에서 중고폰 보상으로 최대 450달러(약 60만원)을 할인 적용받아 실 구매가는 120만원대라는 설명이다.
변 의원은 “삼성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에서 국내 이용자들만 배제시키는 정책들을 계속해서 적용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삼성이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에 기인한다“며 ”정부는 가계통신비의 주범인 고가 단말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단말기 가격 인하, 저가 단말 출시 등을 삼성과 협의하고 국내 소비자가 제조사로부터 가격 및 할인 정책에서 더 이상 차별받지 않도록 더 적극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 측은 ”일부 기종은 미국 보상가가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은 기종도 있고 미국에 없는 추가 할인 제도를 반영하면 최저 실구매가는 한국이 더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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