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청년 자립 지원으로 살기 좋은 친화도시 조성…주거·일자리 등 강화
안성시가 청년들이 살고 싶은 친화적 도시를 조성하고자 주거와 일자리, 문화산업 등을 강화하는 청년 행복 정책을 펼친다.
12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혁신사업의 하나로 청년친화정책을 강화해 미래세대를 향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젊고 활기찬 청년 친화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청년행정팀을 신설하고 청년의 활발한 시정 참여와 소통, 인프라 구축, 일자리와 주거, 문화 등을 기반으로 하는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예산 9천여만원을 들여 면접 시 정장 무료 대여와 채용 프로그램, 취업상담소 등을 운영하고 1억8천여만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취업 청년 인건비를 지원키로 했다.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청년들의 고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고유 문화를 활용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가속화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특히 9억원을 들여 영농정착지원금과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한다.
이 밖에도 주택 10만가구를 제공하고 부동산 중개수수료와 이사비를 독립 100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50만원을 지원하고 월 최대 20만원의 관외 대학생 주거안정비를 제공키로 했다.
청년 역량강화 지원에는 어학과 자격시험 응시료를 제공하고 청년내일저축계좌에는 5억9천만원, 자립준비청년지원에 12억원 투입은 물론 월세 한시 특별지원과 대출이자도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문화와 소통,청년 전용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1억6천만원도 투입한다.
청년들의 정책공모사업과 동아리 활동지원 등은 물론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청년 정책위원회와 포털 운영 등을 통해 자율적 시정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안성은 지난해 기준 지역 청년인구가 전체 인구 중 18.4%인 3만4천여명에 달하면서 청년인구 증가를 위한 일자리와 주거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대학 다섯 곳과 협력해 진로 프로그램, 공공급식 지원 등 4억원을 투입해 대학생들이 안성에서 꿈을 마음껏 펼치고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안성은 청년정책 추진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청년들의 도전과 자립성을 적극 지원해 시정 참여를 활성화하고 주거 일자리 문화 등을 통한 젊은 세대들이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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