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오늘 밤 임시총회…집단행동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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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에 맞서 전공의들이 오늘(12일) 밤 임시총회를 엽니다.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의료계 혼란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는 사전 차단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정원 확대는 해묵은 보건의료 문제를 풀어나가고, 전공의가 역량과 자질을 더 잘 갈고닦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병원을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진심은 의심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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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에 맞서 전공의들이 오늘(12일) 밤 임시총회를 엽니다.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의료계 혼란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는 사전 차단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늘 밤 9시 전국 수련병원 대표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임시총회를 개최합니다.
지난 8일까지 실시된 전국 주요 병원들의 전공의 투표에서는 이미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총파업 참여가 가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병원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환자들의 피해는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4년 전 의료계 혼란이 되풀이되는 걸 막아야 하는 정부는 사전 차단에 나섰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공식 SNS를 통해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정부 정책의 정당성을 호소했습니다.
조 장관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정원 확대는 해묵은 보건의료 문제를 풀어나가고, 전공의가 역량과 자질을 더 잘 갈고닦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병원을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진심은 의심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한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5일 전국적인 궐기대회를 개최합니다.
참여 규모와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일부 의사들은 궐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단축 진료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16개 시도별로 궐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 현재 비상대책위원의 메인(주요 인사)들은 거의 다 구성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의협에 집단행동 및 교사 금지 명령을 내리고, 수련 병원에는 집단 사직서를 수리하지 말라고 지시한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이현정 기자 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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