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 세뱃돈 받자마자 ‘탕진 플렉스’

유선희 기자 2024. 2. 12.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 연휴 직후, 세뱃돈을 받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뱃돈을 주는 3040 세대 구매는 소폭 감소했다.

지마켓은 지난해 설 직후(2023년 1월25일~1월31일) 주요 상품군의 연령대별 구매량을 명절 직전과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설 명절 직후 1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문구용품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마켓 지난해 설 직후 연령대별 구매 분석
게티이미지뱅크

설 연휴 직후, 세뱃돈을 받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뱃돈을 주는 3040 세대 구매는 소폭 감소했다.

지마켓은 지난해 설 직후(2023년 1월25일~1월31일) 주요 상품군의 연령대별 구매량을 명절 직전과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기간 10대와 20대의 구매량은 각각 67%와 20% 늘었지만, 30대와 40대의 구매는 소폭 감소했다. 설 명절 직후 1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문구용품이었다. 명절 직전보다 4배 이상 많이 팔렸다. 이어 게임기(248%)와 피시용품(232%), 구기용품(178%), 스포츠 의류·운동화(137%) 등의 판매량이 많았다. 20대는 레저용품(85%)과 각종 구기용품(83%), 브랜드 의류(63%), 브랜드 신발(56%), 게임기(55%) 등을 많이 찾았다. 1020세대 모두 취미생활과 관련이 높은 상품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여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가 끝나면서 ‘세뱃돈 플렉스’가 늘어난 것도 주목된다. 지난해 1인당 평균 구매단가는 코로나19 사태가 기승이던 2021년 설 때와 비교해 10대는 12%, 20대는 16% 늘었다. 코로나가 끝나면서 친지 방문이 많아지면서 용돈 액수도 늘어난 까닭으로 분석된다.

지마켓 제공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