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50대 중앙분리대 '쾅'…사고 주변 1시간 맴돌다 붙잡혀

면허정지 수준 음주운전 사고 도주 50대 불구속 입건

경남 진주에서 설 연휴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50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났지만, 1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A(50대)씨는 술을 마신 채로 전날 밤 8시 55분쯤 진주시 강남동의 한 도로에서 갤로퍼 차량을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1시간 20여 분 만인 밤 10시 20분쯤 사고 현장과 200m 떨어진 도로 앞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던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0.03~0.0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사고를 내고도 주변 도로를 계속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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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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