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민원 깔끔히 해결"…괴산군 '신설 신속민원과' 호응

여러 부서 거치던 건축·개발행위 등 인허가 '원스톱 해결'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소규모 농업용 창고 신축을 계획한 김모씨(64·충북 괴산군 소수면)는 인허가를 비롯해 관련 절차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괴산군청을 찾았다.

농업용 창고 신축은 인허가 사항이 복잡해 김씨는 군청 도시건축과, 농업정책과, 환경과, 민원지적과를 찾아 발품을 팔아야 했다. 허비한 시간만 반나절이었다.

올해 1월 재방문 때도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했으나 괴산군이 올해 신설한 신속민원과의 도움 덕분에 모든 일을 20분 만에 마칠 수 있었다.

김씨는 "지난번 방문 때 반나절이나 걸려서 이번에도 서너 시간은 걸리겠다고 작정했는데, 새로 생긴 부서에서 금방 볼일을 끝냈다"며 큰 만족을 나타냈다.

괴산군이 군민 불편이 많았던 복합민원의 빠른 처리를 위해 올해 조직개편과 함께 신설한 '신속민원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옛 민원지적과를 재편한 신속민원과는 일반민원팀, 인허가팀, 개발행위팀, 건축팀, 지적팀, 지적재조사팀, 토지관리팀으로 구성됐다.

처리 지연 등 민원인 불편과 불만이 많았던 '복합민원 인허가 업무창구'를 일원화해 한 부서에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여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한 건축·개발행위, 농지전용, 산지전용, 개인하수 등 복합민원도 이제는 신속민원과가 도맡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군민 불편이 많았던 복합민원 처리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르고 정확한 민원 처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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