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갯벌서 어패류 캐던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정대하 기자 2024. 2. 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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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나가 혼자 어패류를 캐던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오후 2시58분쯤 고흥군 포두면 오취리 앞 해상에서 ㄱ(6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에 나선 해경이 발견했다.

해경은 포두면 앞바다의 한 양식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ㄱ씨의 주검을 병원으로 옮겼다.

ㄱ씨 가족들은 갯벌에 나갔던 ㄱ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신고했으며, 해경은 경비함정 2척을 동원해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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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사망 경위 조사 중”
보통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간조 시간 때 어민들이 갯벌에 나가 어패류를 채취한다.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갯벌에 나가 혼자 어패류를 캐던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오후 2시58분쯤 고흥군 포두면 오취리 앞 해상에서 ㄱ(6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에 나선 해경이 발견했다. 해경은 포두면 앞바다의 한 양식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ㄱ씨의 주검을 병원으로 옮겼다.

ㄱ씨는 이날 새벽 3시40분쯤 갯벌 조업을 하려고 영남면 집을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 가족들은 갯벌에 나갔던 ㄱ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신고했으며, 해경은 경비함정 2척을 동원해 수색했다. 해경은 해안가 주변 폐회로텔레비전(CCTV)를 확보해 ㄱ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마을 주민은 “요즘 갯벌에서 소라 등을 많이 잡는데, ㄱ씨가 갯벌에 있을 때가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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