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신 '반값 수소차' 살까…최대 3250만원 보조금 주는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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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를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서울시민에게 열린다.
수소차 구입 시 보조금 3250만원이 지원될 뿐만 아니라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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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수소차를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서울시민에게 열린다. 수소차 구입 시 보조금 3250만원이 지원될 뿐만 아니라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13일부터 수소 승용차 구매 지원을 신청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수소 차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서울 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소 충전소 10개소도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차종은 중형 SUV '넥쏘(현대자동차)'로, 시·국비 총 3250만 원이 지원된다. 약 7000만원에 달하는 차량을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차량 구매 시 지원되는 보조금 외에도 △개별소비세 400만 원 △지방교육세 120만 원 △취득세 140만 원 등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각각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수소 승용차 보조금 신청은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해 진행하기 때문에 13일 이후부터 구매자가 계약만 체결하면 된다. 단 신청한 날로부터 차량이 2달 이내 출고 가능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친환경차량과,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할 수 있으며 서울시 누리집,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시내에는 수소 승용차 충전소 10개소, 총 14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에 등록된 수소 승용차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그럼에도 시는 앞으로 수소 차량 증가에 발맞춰 충전소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삼모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 수소 차량 보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소 차량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충전 인프라 또한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서울이 승용차․대중교통 등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소차 보급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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