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산업 AI 활용 규모, 2032년까지 9.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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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산업에서 인공지능(AI) 활용 규모가 오는 2032년까지 10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폴라리스마켓리서치는 2032년 전 세계 통신업계의 AI 활용 규모를 171억 6,000만 달러(약 22조 8,200억 원)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폴라리스마켓리서치는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 최적화 등이 까다롭고 복잡해지면서 통신사업자들이 다양한 AI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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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산업에서 인공지능(AI) 활용 규모가 오는 2032년까지 10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폴라리스마켓리서치는 2032년 전 세계 통신업계의 AI 활용 규모를 171억 6,000만 달러(약 22조 8,200억 원)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8억 2,000만 달러(2조 4,200억 원)에서 약 9.45배 늘어난 수치로, 연평균 성장률은 28.3%로 예상됐습니다.
폴라리스마켓리서치는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 최적화 등이 까다롭고 복잡해지면서 통신사업자들이 다양한 AI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고객 경험 활용 사례로는 다국적 통신사 보다폰의 AI 챗봇 '토비'를 들었습니다.
토비는 설치, 유지·보수, 민원 처리 같은 상담 업무를 맡는데, 고객 만족도는 기존보다 68% 향상됐으며, 인력 배치 효율화, 운영 비용 감소 등의 효과도 가져왔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AI 적용 범위를 계속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AI 인프라'와 'AI 전환', 'AI 서비스' 등에 맞춰 재정립하고 있으며,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싱가포르의 싱텔, 아랍에미리트의 이앤과 함께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KT는 인프라부터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채택했고, 초거대 인공지능 '믿음'을 콜센터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맞춤형 거대언어모델 '익시젠'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추천 요금제, 문제 해결법 등을 제시하는 AI 챗봇 '챗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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