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위권 밖 강등 위기서 4강 ‘우뚝’…김병호, 벼랑 끝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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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의 주장 김병호가 4년 만에 4강에 오르며 포효했다.
김병호는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PBA-LPBA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PBA 8강전에서 황형범을 세트 점수 3-1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4강 대진은 김병호-임성균(하이원리조트), 조건휘(SK렌터카)-박기호로 구성됐는데, 토종 선수들만이 4강 다툼도 올 시즌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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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스쿨 행 위기감이 ‘극강’의 힘으로 폭발했나?
하나카드의 주장 김병호가 4년 만에 4강에 오르며 포효했다.
김병호는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PBA-LPBA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PBA 8강전에서 황형범을 세트 점수 3-1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김병호는 지난달 끝난 팀리그에서 하나카드의 우승을 일궜고, 이번 개인 투어에서 모처럼 잠재력을 터트리며 우승컵을 사정권 안에 뒀다.
김병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면서 포인트와 상금, 두 부문의 순위를 크게 끌어 올리게 됐다.
이 대회 직전 포인트 랭킹에서 60위권 밖으로 밀린 그는 시즌 뒤 큐스쿨 행(강등) 위험이 있었지만, 이번에 4강을 확보하면서 강등의 걱정은 완전히 사라졌다. 상금 랭킹으로 결정하는 32강 선수들만의 대결인 시즌 마지막 월드챔피언십 합류도 노린다.
4강 대진은 김병호-임성균(하이원리조트), 조건휘(SK렌터카)-박기호로 구성됐는데, 토종 선수들만이 4강 다툼도 올 시즌 처음이다. 그만큼 국내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외국인 선수들은 피비에이의 글로벌 투어 전략에 따라 60위 밖에 머물더라도 구제받을 수는 길이 있지만, 토종 선수들은 60위 밖이면 무조건 큐스쿨에서 패자부활전을 거쳐야 한다.
김병호는 시즌 9차 투어가 남아 있지만 벼랑 끝에 섰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하면서 급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또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는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이 상금 랭킹 32위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시즌 종반부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팀 소속 선수의 경우 개인 투어 성적이 부진해 강등되면 소속팀을 잃을 수도 있다.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터전이 사라진다.
한편, 박기호는 8강에서 외국인 선수 하비에르 팔라존을 세트 스코어 3-2로 제압해 4강 토종 대진을 완성했다.
조건휘는 권혁민을 제쳤고, 임성균은 강민구(블루원리조트)를 꺾으면서 4강행 티켓을 잡았다. 임성균은 통산 두번째 4강에 올랐다.
4강전은 12일 낮 열리며, 결승전은 밤 9시30분에 펼쳐진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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