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임산부에 친환경농산물 구매비 지원

김정훈 기자 2024. 2. 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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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부산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임산부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에서 유기농 수산물, 무농약 농산물, 유기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하면, 최대 48만 원까지 구매금액의 80%를 지원한다.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통해 미래세대의 건강을 증진하고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려고 마련됐다.

최저 구매금액은 5만 원으로, 장바구니 물가인상 등으로 올해 상향됐다. 부산지역 총 임산부 7012명을 지원하며,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 대상은 부산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신청일 현재 임신부이거나 2023년 1월 1일 이후에 출산한 산모다.

신청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에코이몰(ecoemall.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출생증명서 또는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거주지 구·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매 농산물 첫 공급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된다. 구매 물품을 취합한 후 택배로 임산부의 거소지로 배송할 예정이다.

부산시 해양농수산국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미래세대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의 판로를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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