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50배 美물류센터 착공… 해외사업 늘리는 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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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해외 거점 확보를 통해 해외 시장 매출을 적극 늘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도 법인은 인도증시 상장을 추진중이며, 하반기에는 미국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 측은 "미국 배터리물류, 중동 직구물류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양적,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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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다슬, 상반기 내로 인도 상장
CJ대한통운이 해외 거점 확보를 통해 해외 시장 매출을 적극 늘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도 법인은 인도증시 상장을 추진중이며, 하반기에는 미국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12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세계 34개국, 271개 도시에 진출하고 해외 매출을 늘리고 있다.
연간 매출 가운데 글로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9.7%에서 2022년 41.8%로 높아졌다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지난해 35.7%로 낮아졌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는 전체 11조8000억원 중 4조200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회사가 올해 가장 주목하는 시장은 미국과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다.
먼저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손잡고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북미 물류센터 프로젝트를 착공한다.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CJ대한통운 미국 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보유한 시카고 두 곳과 뉴저지 한 곳 등 세 개 부지에 물류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세 곳의 부지 면적은 총 36만㎡로 축구장 50개에 이르는 규모다.
이들 3개 물류센터는 대형 공항과 물류 시설이 인접해 다양한 운송수단을 복합적으로 연계한 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시카고 부지는 미국 최대 화물철도 기업 BNSF 및 최대 화물공항인 오헤어 국제공항에 인접해 있고, 뉴저지 부지는 뉴어크항, 뉴욕 JFK공항에 가깝다는 장점도 갖췄다.
회사는 또 한국 기업들로부터 미국 3개 배터리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재·설비를 운반하는 3000억원 규모 사업을 따낸 데 이어 배터리 공급망 전 과정으로 물류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에 배터리 특화 물류센터 구축과 배터리 보관·운송·패키징 기술 개발, 국제표준인증 획득 등을 계획중이다.
인도 계열사 CJ다슬은 지난해 9월 현지 기업공개(IPO)를 위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올해 상반기 중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다슬은 인도 전역에 187곳의 거점과 고객사 2900여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함께 600억원을 투입해 사우디아라비아 킹칼리드 국제공항의 리야드 통합물류 특구에 건설 중인 '글로벌 권역 풀필먼트센터(GDC)' 또한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곳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판매하는 상품을 보관하고, 중동 인근 국가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포장·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하루 처리 물량은 1만5000상자에 이른다.
CJ대한통운 측은 "미국 배터리물류, 중동 직구물류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양적,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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