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미 기업과 배터리 음극재용 흑연 공급 계약

최우리 기자 2024. 2. 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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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온이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 리소스로부터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에스케이온은 12일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온은 "(이 회사와는) 지난해 5월 체결한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에 이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음극재 원재료인 천연흑연 구매까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역량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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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강화

에스케이(SK)온이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 리소스로부터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미국산 흑연 확보의 이유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강화를 위해서다.

에스케이온은 12일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온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앨라배마주 켈린턴 소재 정제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개발 중인 소재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전 협의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조건부 오프 테이크’ 계약이다. 북미 전동화 시장 성장 속도를 고려해 계약 기간 내 최대 3만4천만톤까지 구매할 수 있다.

SK온 국외 사업장 위치. SK온 누리집 갈무리

에스케이온은 “(이 회사와는) 지난해 5월 체결한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에 이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음극재 원재료인 천연흑연 구매까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역량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법은 2025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을 외국우려기관(FEOC)에서 조달할 경우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은 외국우려기관으로 규정된 중국 기업들이 전세계 공급망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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