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피닉스오픈 공동12위… 닉 테일러 2차연장서 호프먼 잡고 우승

김경호 기자 입력 2024. 2. 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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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PGA 투어 피닉스 오픈을 공동 12위로 마쳤다. 대회 1라운드 16번홀에서 퍼트를 마친 뒤 갤러리에게 공을 던져주고 있는 김시우. |게티이미지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 달러)을 시즌 최고성적인 공동 12위로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콧데일의 TPC 스콧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치고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 공동선두로 마친 찰리 호프먼(미국)과 닉 테일러(캐나다·이상 21언더파 263타)에 9타 뒤진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전날 3라운드 10번홀까지 마치고 선두와 5타차 공동 10위 그룹에 들었던 김시우는 이날 속개된 잔여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고 결국 시즌 첫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14위 넘어 올시즌 최고성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우승컵은 2차 연장전 끝에 승리한 테일러가 품에 안았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극적으로 공동선두로 마친 테일러는 1차 연장전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고 비긴뒤 2차 연장에서 호프먼의 버디 퍼트 실패 후 약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포효했다.

지난해 RBC 캐나디언 오픈(6월)에서 1954년 이후 69년 만에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쥔 캐나다 선수가 됐던 테일러는 8개월만에 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우승상금 154만 8000달러(약 20억 6000만원).

48세 호프먼은 2016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 이후 8년 만의 우승에 다가섰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샘 번스(미국)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주형이 공동 17위(10언더파 274타), 김성현이 공동 28위(8언더파 276타)에 올랐고 안병훈과 임성재는 공동 66위(1언더파 283타)로 마쳤다.

김주형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첫날 3오버파 74타 부진 이후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마쳤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31위를 넘은 시즌 최고성적이다. 투어 2번째 시즌을 맞은 김성현도 소니 오픈 공동 30위를 넘은 시즌 최고성적을 거뒀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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