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기 대출금리 평균 5.24%… 11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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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5%를 넘어서며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5.24%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012년 이후 하향세를 보이다 코로나 사태 첫 해인 2020년(2.97%) 2%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금리가 5% 이상인 비중은 61.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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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5%를 넘어서며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5.24%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5.66%)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012년 이후 하향세를 보이다 코로나 사태 첫 해인 2020년(2.97%) 2%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2021년 2.98%로 소폭 오른 뒤 2022년 4.44%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해 5%대로 치솟았다.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금리가 5% 이상인 비중은 61.2%에 달했다. 이 비중은 2021년만 해도 3.0%에 그쳤고, 2022년(28.8%)에도 20% 수준에 머물렀다. 2년 만에 20배로 커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 중소기업 은행 대출 잔액은 999조9000억원이다. 같은 해 11월 1003조8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다가, 중소기업의 연말 대출 상환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중소기업들은 대출이 어려워지고 이자 부담은 커지는 등 기업들의 금융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만큼, 고금리 부담이 누적됨에 따라 중소기업이 부실 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고금리 상태가 지속되며 2분기 이후 고전하는 중소기업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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