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서 음주운전...사망사고 낸 50대 입건

이현준 기자 2024. 2. 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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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DB

서해 최북단 인천 백령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6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수치인 0.0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섬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오늘(12일) 중 백령도로 들어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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