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金 김우민 “파리올림픽에 좋은 영향 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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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김우민(22·강원도청)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년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 42초 7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선우와 함께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를 이끌고 있는 김우민은 이번 세계선수권 금메달로 파리 올림픽 전망을 더욱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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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년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 42초 7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우민은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가 됐다.
3번 레인에서 결승전을 펼친 김우민은 0.61의 빠른 반응속도를 앞세워 초반부터 스피드를 올렸다. 첫 50m를 2위로 통과한 뒤 100m 지점에서 1위로 치고 나갔다. 김우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2위 선수와 거리를 점점 벌려나갔다.
300m를 통과할 때까지 세계기록 경신까지 바라볼 정도로, 김우민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마지막 50m에 체력이 떨어진 김우민을 호주의 위닝턴이 무섭게 추격했지만, 김우민은 끝까지 역영을 펼치며 개인 최고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쓴 김우민도 깜짝 놀랐다.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 첫 레이스를 잘 마쳐서 후련하다.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며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좋은 기록을 내서 기분이 좋다. (도하 세계선수권 결과가) 파리올림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민은 도하 세계선수권이 열리기 직전 호주에서 4주 동안 맹훈련을 했다. 맹훈련으로 인한 피로가 완전히 씻기지 않은 상태에서 도하 대회에 나섰지만, 그럼에도 김우민은 개인 최고 기록을 1초21이나 앞당기며 금메달까지 따냈다.
그는 “더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게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훈련을 더 열심히 하고 잘 해내면 좋은 기록이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우민은 다시 한 번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계영 800m에서 ‘황금세대 멤버’인 황선우(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계영 800m는 16일 오후에 예선, 17일 오전에 결승이 열린다.
13일 오후에는 남자 자유형 800m 예선에 나선다. 김우민은 결승 진출과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7분46초03) 경신을 목표로 내걸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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