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美 웨스트워터 천연흑연 확보…IRA 대응력 강화한다

오는 2027년부터 최대 3.4만톤 구매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SK온은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 리소스(Westwater Resources)와 천연흑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웨스트워터는 미국 앨라배마주에 1만7000헥타르(ha) 규모의 흑연 매장 지대 탐사·채굴권을 갖고 있다. 현재 연간 7500톤 규모의 흑연 정제 공장도 짓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5월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에 이어 이번 계약에 따라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게 된다.

웨스트워터는 2027~2031년 앨라배마주 켈린턴 소재 정제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을 SK온 미국 공장에 공급한다. SK온이 구매할 수 있는 양은 최대 3만4000톤이다.

박종진 SK온 부사장은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과 협업을 꾸준히 추진해 IRA(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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