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는 컵스 남고, 스넬은 LA간다? ‘가장 과소평가된 FA’ 류현진은 여전히 소식이 없다
2023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은 LA에인절스, 극적으로 부활한 MVP 출신 슬러거 코디 벨린저는 시카고컵스. MLB닷컴이 시장에 남은 주요 FA 선수들의 행선지를 전망했다. 류현진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관계자 43명을 설문 조사해 남은 FA 6인의 행선지를 전망했다.
코디 벨린저는 컵스와 다시 계약을 맺는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43명 중 39명이 컵스 잔류에 표를 던졌다. LA다저스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던 벨린저는 이후 부상 여파 등으로 극도로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 컵스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타율 0.307에 26홈런을 때리며 OPS 0.88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선발로 뛰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좌완 스넬은 LA에인절스로 향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그렇잖아도 헐거운 선발진에 오타니 쇼헤이까지 빠져나가면서 스넬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양키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루수 맷 채프먼은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보인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 이정후, 좌완 투수 로비 레이 등을 보강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간 FA 선수들을 다수 놓친 만큼 이번 오프시즌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했다. MLB닷컴은 또 “샌프란시스코는 3루수가 필요하다. 채프먼이 오클랜드에서 전성기를 보낼 때 감독이던 밥 멜빈이 샌프란시스코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에서 36홈런을 때리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호르헤 솔레어도 샌프란시스코행이 점쳐졌다. 이정후 등을 영입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타선 보강이 필요하다. 그외 월드시리즈 우승 투수 조던 몽고메리는 텍사스 잔류, 우타 거포 J.D. 마르티네스는 뉴욕메츠 행이 점쳐졌다.
류현진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MLB닷컴은 지난달 류현진을 ‘과소평가 된 FA’ 5명 중 1명으로 꼽았다. 류현진과 함께 이름을 올린 이들 중 제임스 팩스턴(LA다저스), 제이컵 주니스(밀워키),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브랜드) 등 3명이 새 팀을 구했다. 류현진과 마이클 로렌젠, 2명은 아직 계약 소식이 없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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