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vs GS25' 피 튀기는 1위 경쟁…올해 편의점 '매출왕'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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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편의점 매출왕' 타이틀을 놓고 양대산맥 CU와 GS25의 신경전의 열기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던 GS25의 연 매출 규모를 CU가 바짝 쫓으면서 올해 성적표에서는 역전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점포 수 1위 CU와 매출 1위 GS25는 그동안 '누가 업계 1위냐'를 두고 몇 년 동안 논쟁을 벌여왔는데 CU가 올해 GS25의 매출을 제치면 명실공히 업계 1위 업체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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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1만 7,762점…GS25, 1만 7,390점
올해 '편의점 매출왕' 타이틀을 놓고 양대산맥 CU와 GS25의 신경전의 열기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던 GS25의 연 매출 규모를 CU가 바짝 쫓으면서 올해 성적표에서는 역전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점포 수 1위 CU와 매출 1위 GS25는 그동안 '누가 업계 1위냐'를 두고 몇 년 동안 논쟁을 벌여왔는데 CU가 올해 GS25의 매출을 제치면 명실공히 업계 1위 업체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
CU·GS25, 매출 격차 좁혀져… 점포는 CU가 많아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U와 GS25는 지난해 나란히 매출이 늘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6% 오른 8조1,948억 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2,532억 원을 기록했다. CU가 연 매출 8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GS25)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 오른 8조2,457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2,188억 원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 관계자는 "2022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공식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GS25는 온·오프라인 결합 전략이 시너지를 내면서 지난해 3, 4분기 영업이익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매출에서는 GS25가 여전히 CU를 앞서고 있지만 차이는 509억 원으로 눈에 띄게 좁혀졌다. 두 업체는 2019년 매출 차가 9,130억 원에 달했으나 2022년 2,022억 원까지 해마다 격차가 줄어드는 흐름이다.
점포 수는 CU가 앞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CU는 1만7,762점, GS25는 1만7,390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CU는 전년보다 975점, GS25는 942점까지 점포 수를 늘렸다.
매출 상승 배경은…점포 수 늘리고 차별화 상품 강화
편의점은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호황을 누렸는데 특히 올해는 안정적인 신규 출점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등 차별화 상품으로 두 업체 모두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데 유례없는 고(高)물가 현상이 길어지면서 소량 포장에 저렴한 제품이 많은 편의점으로 수요가 몰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연세우유 크림빵' 등 차별화 상품과 초저가 상품 '득템 시리즈'의 호황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특히 상품 회전율을 높이는 운영 전략으로 기존 매장의 매출 상승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는 해외 무대에서도 두 업체의 경쟁이 무르익을 전망이다. 두 업체 모두 확장을 공격적으로 진행해 해외 점포 수가 500개를 넘어섰다. CU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에 이어 올 상반기 카자흐스탄 1호점을 열 예정이다. 2018년 베트남, 2021년 몽골에 진출한 GS25는 2025년까지 두 나라에서 각각 점포 수 500개를 넘긴다는 목표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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