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 설화 모음집 발간…'옛날 옛적에 인천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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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지역사 연구를 이어온 인천시가 인천역사문화총서 2권을 발간했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10개 군·구에 전해지는 설화 모음집 '옛날 옛적에 인천은'(제7호 개정판)과 개항기 사법기관이었던 인천감리서의 공문서를 역주한 '(역주譯註)인천항안Ⅱ'(제99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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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20년 동안 지역사 연구를 이어온 인천시가 인천역사문화총서 2권을 발간했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10개 군·구에 전해지는 설화 모음집 '옛날 옛적에 인천은'(제7호 개정판)과 개항기 사법기관이었던 인천감리서의 공문서를 역주한 '(역주譯註)인천항안Ⅱ'(제99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역사문화총서 시리즈는 2003년 제1호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시작으로 매년 고문서 번역서, 문화유산, 자연환경, 생활과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들을 발간해 왔다. 올해 제100호 발간을 앞두고 있다.
'옛날 옛적에 인천은'은 2004년 발간된 인천역사문화총서 제7호의 개정판으로 인천지역 10개 군·구에 전해오는 오랜 민담이나 설화·전설을 엮은 책이다.
20년이 흐른 지금, 윤문 작업을 거쳐 일러스트와 유적 사진 등을 추가해 컬러판으로 새롭게 발간했다.
전등사의 벌거벗은 여인상, 조기잡이의 신 임경업 장군, 용유도를 지킨 비포장군 바위 등 총 94편의 설화를 수록해 시민들이 지역사에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역주譯註)인천항안Ⅱ'는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 자료 '인천항안(1896~1909)' 중 1897~1898년도 기록을 역주한 것으로 조계의 변천, 외국인들의 활동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조선인과 외국인 간 갈등과 개항장 내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등을 통해 개항기 인천의 역사 연구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학생들이 손쉽게 지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옛날 옛적에 인천은'을 지역 내 초등학교 및 도서관에 배포했고, 지역 연구자들의 지역사 연구에 도움 될 수 있게 '(역주譯註)인천항안Ⅱ'를 지역 내외 도서관과 지역 연구기관에 배포했다.
아울러 이번에 발간된 인천역사문화총서 2종은 시 대표 홈페이지와 전자책(E-BOOK)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간을 통해 시민들이 '내 고장 인천'에 대해 애향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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