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감염 소나무 재활용…울산 북구 "예산 4억 절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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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를 목재제품으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북구는 지난 8일 민간 업체 두 곳과 소나무재선충병 벌채 산물의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북구 관계자는 "산림에 버려지는 벌채 산물을 재활용해 목재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나무재선충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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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북구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를 목재제품으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북구는 지난 8일 민간 업체 두 곳과 소나무재선충병 벌채 산물의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북구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방제를 위해 벌채한 나무를 잘라 만든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협약업체에 양여한다.
업체들은 이를 파쇄·운반한 뒤 목재연료칩 등으로 재활용한다.
북구는 이번 협약으로 피해 고사목 파쇄·운반 등에 필요한 예산 4억원 정도를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구 관계자는 "산림에 버려지는 벌채 산물을 재활용해 목재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나무재선충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 이내 작은 선충이 상처 부위로 침투해 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병이다.
감염되면 100% 고사하게 되며 소나무·곰솔·잣나무 등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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