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옹진 기회발전특구 전략 찾는다…연말까지 전략 수립 용역
인천시가 강화·옹진군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을 찾는다.
12일 시에 따르면 ‘인천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을 위한 전략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기회발전특구란 지자체가 투자기업과 협의해 정한 지역에 정부가 각종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을 지원해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정책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올해 말까지 인천형 기회발전특구 방향과 육성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또 기회발전특구의 강화군과 옹진군 중 특구 지정에 적합한 입지를 선정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필요한 비용과 효과를 분석한다.
이와 함께 기회발전특구 실수요를 조사하고 대상 지역에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방안과 검토한다.
시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대상 지역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하면 프로젝트 추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마친 뒤 산업통상자원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23조는 시·도지사가 산자부 장관에게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하면 장관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하도록 규정한다.
시 관계자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와 함께 강화·옹진에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비롯해 강화와 옹진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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