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접점 넓히는 대원미디어…전시회·공연 잇단 개최

'마녀배달부 키키' 팬 위한 코리코 카페 운영
미래소년 코난 전시 및 뮤지컬 파워레인저 순회 공연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스튜디오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명작 '마녀배달부 키키' 팬들을 위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운영 중인 가운데 이달 들어서는 '미래소년 코난전' 전시회와 뮤지컬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전국 순회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12일 회사 측에 따르면 대원미디어 '미래소년 코난'의 전시회를 지난 3일부터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6층 팝콘D스퀘어에서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5월26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추억 속 애니메이션 명장면들을 비롯한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미래소년 코난은 니폰 애니메이션과 NHK가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1978년 첫 공개된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1978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1982년 10월에 첫 방송을 시작으로 인기리에 방영됐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으로 평가 받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당시 처음으로 단독 감독을 맡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대원미디어는 또 뮤지컬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의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 중이다.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는 파워레인저 시리즈 중에서도 국내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던 시리즈다.

뮤지컬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는 전체관람가로 현재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지난해 12월23일부터 인기리에 개최되고 있다. 다음 달 3일까지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더욱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무대와 공연 중간 마련된 포토 타임과 함께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시간 등 다양한 재미 요소로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티켓 오픈과 동시에 가족·아동극 뮤지컬 예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인기에 힘입어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3일 끝나는 서울 공연에 이어 ▲부산(KBS부산홀 3월16~17일) ▲전주(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3월23~24일) ▲제주(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3월30~31일) ▲안산(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4월6~7일) ▲고양(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5월4~5일) 등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전국 순회 공연이 지속 전개될 예정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공룡을 모티브로 하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는 지난 2014년 국내에 선보인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번 공연도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파워레인저 최신작 '파워레인저 킹덤포스'의 국내 방영이 예정돼 있고, 4월에는 파워레인저의 인기 시리즈 중에 하나인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의 국내 방영 35주년 기념 팬미팅이 진행 예정돼 있다"며 "올해에는 파워레인저 관련 다양한 콘텐츠가 대중들을 찾아갈 예정으로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미디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명작 '마녀배달부 키키'의 국내 팬들을 위한 공간인 '코리코 카페'의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오는 14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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