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방위산업, ‘새로운 전북’ 이끌 쌍두마차로 급부상

전북자치도, 산업지형 혁신 주도할 핵심 소재로 집중 육성
이차전지 관련 기업 유치 잇따라…방위산업 역점 육성추진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이차전지와 방위산업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산업을 이끌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등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미래 100년 대계를 마련 중인 전북자치도는 올 한해 이차전지와 방위산업 중심의 전략적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차전지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산업 구조 변화 등에 따라 급성장 중이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국내 최대 이차전지 산업지구로 조성코자 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 새만금은 이차전지 핵심 광물 및 리사이클링 분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 받았다.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랐다. 총 6조원 규모로 이는 전북 역사상 최대 투자유치 성과다.

이를 기반으로 도는 연구 인프라 구축, 기업 맞춤형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고도화를 이뤄내고 추가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설명회 개최와 대규모 박람회 참가 등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적기 용지 공급을 위해 새만금 3‧7공구 조기 매립과 인센티브 제도 개선 등에도 힘써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가 신성장 동력으로 정한 또 하나의 쌍두마차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속도도 높인다.

전북형 방산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국가·연구기관, 기업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방위산업 협의체 구축,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생태계를 조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월 LS엠트론의 완주공장 증설투자 협약을 신호탄으로 관련 앵커기업들이 추가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동시에 도내 방산기업들과 관계 기관들의 역량 강화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차전지와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을 통해 전북의 산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이들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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