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전문 엠에프씨,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도전… "글로벌 기업 정조준"

염윤경 기자 2024. 2. 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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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엠에프씨(MFC)가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엠에프씨는 최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엠에프씨 측은 "증가하는 제품 수요 대응과 품질관리, 신규 제품군 확대를 위해 신규 제조 공장 준공 및 BGMP(우수제조관리기준) 인증 등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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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프씨가 하나금융21호 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사진=김은옥 기자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엠에프씨(MFC)가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엠에프씨는 최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합병 대상은 하나금융21호스팩이며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2008년 설립된 엠에프씨는 API와 핵심의약소재 개발·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핵심 기술인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 물질 소재와 개량신약 소재, 오리지널의약품 소재를 개발해 특허를 확보했다.

최근 소재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생산(CDMO)과 위탁생산(CMO)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최근 국내 의약품 시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밸류체인(GVC) 붕괴와 전세계적 자국우선주의 심화로 제약 원료소재 수급 중단이 다수 발생했다.

해열·진통제 원료인 아세트아미노펜과 엘도스테인 등의 공급 부족으로 감기약 대란 사태도 지속됐다.

원료의약품 기술 필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엠에프씨의 자체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엠에프씨는 고지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의 핵심 소재인 TBFA를 고순도 결정화 개발과 대량 생산 상용화에 성공했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엠에프씨는 JW중외제약과 삼진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엠에프씨 측은 "증가하는 제품 수요 대응과 품질관리, 신규 제품군 확대를 위해 신규 제조 공장 준공 및 BGMP(우수제조관리기준) 인증 등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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