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도로·철도 등 '십자형 광역교통망' 확충

우영식 2024. 2. 1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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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남-북, 동-서 연결 십자형 도로망을 갖추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 가고 있다.

12일 포천시에 따르면 2017년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한 데 이어 지난 7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남양주 화도∼조안 33.6㎞가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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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파주 구간 이어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
옥정∼포천 광역철도 실시설계 착수…2029년 개통 목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개통 구간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포천시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남-북, 동-서 연결 십자형 도로망을 갖추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 가고 있다.

12일 포천시에 따르면 2017년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한 데 이어 지난 7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남양주 화도∼조안 33.6㎞가 개통했다.

이에 따라 포천에서 남양주, 양평을 거쳐 곧바로 중부내륙고속도로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물론 서울∼양양 고속도로도 소흘분기점과 화도분기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연말 포천∼파주 구간 개통에 이어 내년 말 파주∼김포 구간도 개통 예정이다.

[그래픽]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구리∼포천 고속도로도 남북으로 연장된다.

북으로는 강원 철원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남으로는 구리∼안성 구간이 연말에, 안성∼세종 구간이 내년에 각각 개통한다.

포천시는 남-북, 동-서를 연결하는 두 고속도로를 통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7호선을 연장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12월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돼 올해 1∼3공구 전 구간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돼 사업 기간이 크게 단축되는 등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포천시는 이 사업이 최근 착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덕정역에서 연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래픽] 7호선 옥정~포천 연장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포천시는 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이 서울과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기존 도로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등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길 바라고 있다.

옛 6군단 부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첨단드론 산업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추진 중인 포천시는 편리한 교통이 기업 유치 등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길 원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은 포천시가 수도권 북부지역의 신경제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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