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 MBTI는 ENFJ"…MZ고객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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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새로운 미래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의 계열사들은 일제히 미래세대 고객 확보에 나섰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새로운 미래세대 고객에 대한 확보는 곧 미래 성장기반으로 이어진다"며 "MZ세대와 잘파 세대를 비롯한 젊은 고객에게 더 매력적인 상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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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자신의 MBTI(성격유형지표)가 ENFJ(정의로운 사회운동가 유형)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미래세대 고객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각 계열사들은 투자 플랫폼 '원더링'을 필두로 미래 고객 확보에 돌입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최근 사내방송에 출연해 "MZ세대와 함께 하는 자리를 통해 저부터 MZ세대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MBTI 결과가 ENFJ(엔프제)라고 밝히며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이 젊은 세대와의 접점 늘리기에 나선 이유는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임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새로운 미래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의 계열사들은 일제히 미래세대 고객 확보에 나섰다. 지주 차원에서는 지난해 12월 MZ세대를 겨냥한 투자 정보 플랫폼 '원더링'을 출시했다. 주식 관련 투자정보 제공과 커뮤니티 구축이 핵심 서비스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위해 증권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지난 6일 이사회에서 한국포스증권 인수 계획을 설명했다. 포스증권은 온라인펀드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소형 증권사로 인수 시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계열사인 우리종합금융의 사옥을 올 4월 전후로 증권사가 밀집한 여의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증권사 인수 후 우리종합금융과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 출범을 염두에 두고 투자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만들어 2030세대를 유치해 미래고객으로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원더링은 미래세대 고객 확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 플랫폼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과제를 동시에 구현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에서는 다양한 적금 상품이 젊은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연 최고 7%대 고금리를 제공한 우리퍼스트정기적금은 1월 한 달 동안 39만2788좌가 판매됐는데, 그중 30대 이하 고객 비율이 59%(23만2427좌)에 달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만기가 31일, 100일 등 초단기적금 상품인 N일 적금도 30대 이하 고객 비중이 46%에 이른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힘을 합쳐 직접 잘파 세대(Z세대와 M세대의 자녀 세대인 알파 세대의 통칭) 고객 몰이에 나섰다. 지난해 8월부터 '우리 SCHOOL 체크카드'를 이용 중인 학생이 주택청약저축을 가입하면 기존 2만원을 제공하던 미래드림바우처를 3만원까지 제공한다. 전국 600여개 고등학교에 약 60만명의 고등학생이 우리 SCHOOL 체크카드를 이용 중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새로운 미래세대 고객에 대한 확보는 곧 미래 성장기반으로 이어진다"며 "MZ세대와 잘파 세대를 비롯한 젊은 고객에게 더 매력적인 상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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