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글로벌" 외친 중기장관…'글로벌창업팀'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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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조직 개편에 나선다.
중기부는 창업벤처혁신실 산하 미래산업전략팀을 '글로벌창업팀'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중기부가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지 않겠냐"며 "글로벌TF 신설 등은 장관이 처음부터 강조해온 부분인 만큼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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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전략팀 대신 '글로벌창업팀' 신설한다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조직 개편에 나선다. 오영주 신임 장관이 취임한 지 두 달이 채 안 돼서다.
12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중기부는 설 연휴 이후 국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기부 내에는 상생협력정책관, 특구혁신기획단장, 창업정책관이 공석으로 비어 있다.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하게 공백을 메꾼다는 취지다.
오 장관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청사진을 그린 '글로벌 원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기부는 창업벤처혁신실 산하 미래산업전략팀을 '글로벌창업팀'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현재 미래산업전략팀은 팀장 공백 상태다. 이번 글로벌창업팀으로의 개편 과정에서 새롭게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글로벌 수출 TF(태스크포스)도 꾸린다. 중기부 내부 인사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입은행 등 외부 전문가들을 동원한다. 글로벌 수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조직 개편은 오 장관이 꾸준히 필요성을 제기해온 부분이다. 특히 '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조직 신설 가능성을 언급해왔다. 오 장관이 외교부에 36년간 몸담은 '외교통'으로 평가받는 만큼, 내부에서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방문한 중소·벤처업계 현장에서도 오 장관은 꾸준히 '글로벌 정책지원'을 약속해왔다. 지난달 10일 방문한 팁스타운에서 오 장관은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안주하지 않고 밖으로 나갈 능력을 만들어주기 위해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정책적 지원을 위한 '글로벌 팁스' 신설 의지도 내비쳤다.
이어 방문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도 "내수를 넘어 국제 시장에서도 어떻게 승부를 볼 것인지, 중기부가 가지고 있는 정책들로 고민하겠다"며 "글로벌화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중기부가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지 않겠냐"며 "글로벌TF 신설 등은 장관이 처음부터 강조해온 부분인 만큼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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