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서피랑공원에 봄이 왔다…매화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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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쪽 나라, 경남 통영시 명정동 서피랑공원에 봄이 왔다.
11일 서피랑공원 내 서포루에서 동쪽으로 살짝 얼굴만 돌리면 며칠전부터 피기 시작한 매화가 완전 만개한 모습을 뽑내고 있다.
서피랑공원은 지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테마여행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야간경관 조명사업이 완료돼 서피랑 공원 산책로와 99계단, 서포루 등에 다양한 조명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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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따뜻한 남쪽 나라, 경남 통영시 명정동 서피랑공원에 봄이 왔다.
11일 서피랑공원 내 서포루에서 동쪽으로 살짝 얼굴만 돌리면 며칠전부터 피기 시작한 매화가 완전 만개한 모습을 뽑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께 기온은 영상 10도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 시민, 관광객들이 연신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포루를 끼고 한바퀴 돌아 나오며,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과 성벽 너머 서포루의 팔작지붕이 참 잘 어울린다.
서포루(西鋪樓)라는 현판이 걸린 멋진 누각은 통영성 서쪽에 있는 포루 이다.
서피랑은 벽화마을로 소문난 동쪽의 동피랑과 마찬가지로 가파르고 깍아지른 듯한 벼랑이나 절벽이 서쪽에 있다 하여 서피랑으로 불리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사진 찍기 좋은 명소인 이곳에서 바라보는 통영의 강구안은 절경이다.
통영에는 동피랑,서피랑,남피랑 등 피랑 이라는 지명이 많은데 이 피랑은 경사가 심하다는 뜻으로 이 지역 토박이 지명이다.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적지인 통영충열사 주차장 쪽에서 서포루에 오르는 길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오르는 오르막 길 이라서 나이드신 분들도 쉽게 오를수 있다.
시내쪽에서 올라오는 길은 99계단이나 피아노계단으로 올라와야 한다.
서피랑공원은 지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테마여행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야간경관 조명사업이 완료돼 서피랑 공원 산책로와 99계단, 서포루 등에 다양한 조명이 설치됐다.
조명이 부족해 일몰 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피랑 분위기와 어울리는 아늑하고 은은한 조명을 설치한 것이다.
출입구에는 통영시 주요 관광지 전경을 담은 사진을 고보조명(바닥조명)으로 연출, 박경리 선생의 시와 함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통영시는 지난 2018년 10월 5일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핵심관광지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이중섭 화가가 즐겨 찾았던 서피랑 공원에 이중섭 화가 포토존과 이곳 출신이 작사한 ‘돌아와요 충무항’의 가사를 조형물로 설치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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