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막고 인력부족 해결… 조선업계, 자율운항선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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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선박 기술이 조선업계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율운항선박은 해양사고를 방지하고 고객사인 해운업계 인력 부족 현상을 완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운업계 고급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할 대안으로 자율운항선박이 꼽히기도 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해양사고가 줄고 해운업계 인력 부족 현상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운업체들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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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외국인 의존도' 심화
12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이 도입되면 인적 해양사고가 75%가량 줄고 운항 안정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자율운항선박 스스로 해상환경을 인지 및 판단하는 점을 감안, 인간이 운항에 덜 개입하는 만큼 사고가 줄어들 것이란 시각이다. 해양사고 80% 안팎은 인적 과실로 발생한다.
해양사고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2021년에는 사고가 줄었으나 2022년 반등했다. 연도별로 ▲2018년 2671건 ▲2019년 2971건 ▲2020년 3156건 ▲2021년 2720건 ▲2022년 2863건 등의 해양사고가 발생했다.
해운업계 고급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할 대안으로 자율운항선박이 꼽히기도 한다. 운항 자동화를 통해 적은 인력으로도 배를 운항할 수 있어서다. 한국은 선박을 직접 운용하는 해기사 등 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다.
한국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3만3445명이었던 승선원(해기사+부원)은 2022년 3만474명으로 8.9% 감소했다. 해기사는 9.3%(2만564명→ 1만8647명), 부원은 8.2%(1만2881명→ 1만1827명) 줄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선원은 2만6321명에서 2만8281명으로 7.5% 늘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해양사고가 줄고 해운업계 인력 부족 현상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운업체들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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