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개발하는 '액침냉각'… 정유사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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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가 액침냉각유 사업을 확대한다.
액침냉각유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에 필요한 플루이드(유동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정유사들이 액침냉각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유사들이 액침냉각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성장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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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정유사들이 액침냉각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엔무브는 액침냉각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전력효율화시장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SK엔무브는 지난해 9월 전력효율 관련 플루이드를 다루는 '지크 e-플로'(ZIC e-FLO)를 공개하고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지난해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업계 최초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델 테크놀로지스, GRC 등과 액침냉각 시장 활성화 관련 MOU를 체결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유 '킥스 이멀전 플루이드 S'(Kixx Immersion Fluid S)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인체·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협력업체들과의 실증평가를 통해 제품성능을 검증한 게 특징이다. GS칼텍스는 배터리 등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액침냉각 특화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정유사들이 액침냉각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성장 가능성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액침냉각 시장은 2022년 3억3000만달러(약 4400억원)에서 오는 2032년 약 21억달러(약 2조78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이 21.5%에 달한다.
액침냉각 시장 성장은 대규모 서버를 이용하는 데이터센터가 늘어나고 있는 덕분이다. 액침냉각은 기존 공랭식보다 전력효율을 30% 이상 개선할 수 있다. 효율적인 열관리를 바탕으로 관리비를 아낄 수 있는 것. 전력샤용량이 줄어드는 만큼 탄소 저감 효과를 누릴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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