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으로 부상한 황병우 대구은행장… 시중은행 전환으로 전국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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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황병우 대구은행장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대구은행에서 발생했던 증권 계좌 불법개설 금융사고와 무관하게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서다.
대구은행은 지난 7일 은행업 본인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한 데 이어 다음달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하고 사명 변경을 위한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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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 지난 7일 은행업 본인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한 데 이어 다음달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하고 사명 변경을 위한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선 대구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브랜드인 '아이엠(iM)뱅크'가 새로운 사명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관건은 황병우 행장이 대구은행을 전국구 은행으로 발돋음 시키기 위해 'iM뱅크' 등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다. 황 행장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 아이엠아이(iM-i) 앱 회원들에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플로'(FLO)를 무료 제공하는 등 잠재 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재 유력한 차기 DG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도 지목된다. DGB금융 회장 선출을 위한 롱리스트 후보에는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비롯해 DGB금융 내부 인사 5명, 외부 인사 4명 등 총 9명으로 파악된다.
DGB금융은 설 연휴 직후인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3~4주 간 사업계획 발표와 외부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 등 검증을 거쳐 3월 초에는 최종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최종 후보자 1인은 다음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금융권에서는 황병우 행장이 DGB금융 회장에 올라 대구은행장을 겸직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1967년생인 황 행장은 성광고·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북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대구은행에서 DGB경영컨설팅센터장,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 본리동지점장 등을 맡았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로는 자주에서 비서실장, 그룹 미래기획총괄 겸 경영지원실장에 이어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전무) 등을 지낸 '전략가'로 통한다.
'iM뱅크'를 앞세운 황 행장이 전국구로 도약하기 위해 시중은행 전환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대구·경북지역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일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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