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최대실적 쓴 강구영 KAI 사장

박찬규 기자 2024. 2. 1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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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22년 9월 취임 이후 회사의 최대실적을 이끌었다.

국내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수출 확대, 미래사업 기반 마련 등의 사업성과와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환경 개선 등 내실경영을 강화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올해 강 사장은 지난해 선포한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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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전투기 납품 재개로 호실적… 올해는 우주 등 미래에 집중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에서 환영사 중인 강구영 KAI 사장 /사진=KAI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22년 9월 취임 이후 회사의 최대실적을 이끌었다. 국내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수출 확대, 미래사업 기반 마련 등의 사업성과와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환경 개선 등 내실경영을 강화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KAI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81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늘어난 2475억원,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91% 뛴 2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KF-21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2020년 초 중단됐던 T-50 계열 항공기 납품이 3년 만에 재개된 데 따른 결과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기체구조물 매출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집중 육성하고 있는 우주사업과 첨단 소프트웨어(SW) 기술이 적용된 훈련체계 사업 등 미래사업 매출도 증가하며 매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대에 대한 동반 상승효과와 경영 효율성 제고에 따른 판관비율 감소 영향이 컸다. 당기순이익은 이자손익과 외환손익 등 금융손익 증대 효과로 2016년(2645억원) 이후 최대를 달성했다.

올해 강 사장은 지난해 선포한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2015년 대한민국 공군 참모처장, 대한민국 합동참모총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을 역임한 강구영 사장은 2022년 7월 KAI에 합류했다. 현재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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