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대미술관, '노래하는 땅' 전시 연계 토크·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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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기획전 '노래하는 땅'의 연계프로그램인 토크와 강연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노래하는 땅'은 토착민의 언어와 예술가의 시각 조형 언어를 경유해 자연에 대한 생명 감수성을 높이고, 비인간과의 공생을 모색하는 전시로 오는 18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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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기획전 '노래하는 땅'의 연계프로그램인 토크와 강연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노래하는 땅'은 토착민의 언어와 예술가의 시각 조형 언어를 경유해 자연에 대한 생명 감수성을 높이고, 비인간과의 공생을 모색하는 전시로 오는 18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토크와 강연은 전시를 횡단하는 '토착어의 가치'와 '언어와 삶의 관계', '언어에 담긴 자연관' 등을 소개해 기획전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먼저 토크 프로그램 '언어 속 자연: 들여다보기, 떠올리기, 상상하기'가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전시실 3~5(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선 김지현 소설가와 임명선 문학 연구자, 박한나 전시기획자가 관람객과 함께 전시장을 이동하며 전시된 예술작품, 창작 소설 그리고 토착어에 대한 설명과 이야기 등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같은날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진행되는 강연은 3명의 전문가가 토착어를 생태문화, 전통 지식, 영성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풀어낸다.
강연은 ▲유기쁨 연구원(서울대 사회학과)의 '땅과 연결된 사람들: 토착 애니미즘 사회의 생태 문화' ▲국립목포대 홍선기 교수의 '생물문화 다양성의 뿌리, 전통 언어·섬의 삶 속에서 찾다' ▲북미 인디언 연구자 서정록의 '홍익인간과 북미 인디언들의 영성' 등으로 구성됐다.
기획전 노래하는 땅과 연계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시 통합예약시스템 등을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토착민과 예술가의 다양한 언어를 만나보며 생명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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