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군 지도부 후속 인사…새 지상군 사령관에 前 국방차관 임명

김현 특파원 2024. 2. 1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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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만 2년을 싸워온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지휘부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올렉산드르 파블리우크 전 국방부 제1차관이 신임 지상군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파블리우크 전 차관을 신임 지상군 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파블리우크 사령관 외에도 5명의 군 고위 지도부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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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리우크 전 국방차관, 시르스키 총사령관 임명에 따른 후속 인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신임 총사령관 등 군 지휘부와 회의를 마친 뒤 포옹을 하고 있다. 2024.2.11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만 2년을 싸워온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지휘부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올렉산드르 파블리우크 전 국방부 제1차관이 신임 지상군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파블리우크 전 차관을 신임 지상군 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선은 직전 지상군 사령관을 맡았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승진 기용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파블리우크 신임 지상군 사령관은 지난 1년간 국방부 차관으로 재직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불화설이 제기됐던 발레리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을 전격 경질하면서 군 지도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군에 즉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유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파블리우크 사령관 외에도 5명의 군 고위 지도부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여기엔 이호르 플라후타 국토방위군 사령관, 이호르 스키비우크 공중강습관 사령관, 유리 소돌 연합군 사령관 등이 포함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하반기 '대반격'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 데 이어 오는 24일 전쟁 발발 만 2년을 맞는 만큼 군 지도부 개편을 통해 군의 사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최대 지원국인 미국에서 600억 달러(약 80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확실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불투명해 보인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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