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가방 하나에 나라가 양분되고 흔들리나..그만들 하자"

정의진 2024. 2. 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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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특혜 논란에 대해 "그만들 합시다"라고 일갈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 특혜 헬기 사건 때 한마디 했다가 보수층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고 김건희 여사 가방 사건에 대해 한마디 했더니 이번에는 진보층에서 아우성"이라며, "보편적인 상식으로 위 두 가지 경우 그 정도는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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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특혜 논란에 대해 "그만들 합시다"라고 일갈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그보다 훨씬 다급한 국사가 얼마나 많은데 가방 하나에 나라가 양분되고 흔들립니까"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 특혜 헬기 사건 때 한마디 했다가 보수층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고 김건희 여사 가방 사건에 대해 한마디 했더니 이번에는 진보층에서 아우성"이라며, "보편적인 상식으로 위 두 가지 경우 그 정도는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영 논리에 빠져 상대를 오로지 증오하는 외눈으로 세상을 보면 다들 그렇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서울로 헬기 이송된 것과 관련해 특혜 논란이 일자, "제1야당 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상 8번째다. 헬기 전원을 두고 진영 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 시절 김정숙 여사가 나 홀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인도 타지마할을 시찰 명분으로 다녀온 일이 있었다. 그게 사실이라면 참으로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그런 엄청난 국세 낭비도 쉬쉬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열린 세상, 비밀 없는 세상이 됐다. 국사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위아래 없이 조신(操身)해야 하는 세상이 됐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김건희 #이재명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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