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그 자체’ 린가드 K리그行, 알고 보니...英 매체가 공개한 비하인드

이종관 기자 입력 2024. 2. 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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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한 영국 매체가 제시 린가드의 K리그행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번 겨울, K리그를 발칵 뒤집어 놓은 ‘초대형 이적’이 성사됐다. 바로 프리미어리그(PL)의 잔뼈 굵은 공격수 린가드가 FC서울로 향한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출신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린가드는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더비 카운티 임대를 통해 성장했고 루이스 반할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스쿼드에 자리 잡았다. 2015-16시즌 40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 이후 2016-17시즌 42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백업 자원의 역할을 수행해냈고, 2017-18시즌엔 48경기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맨유에서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2018-19시즌엔 36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전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2019-20시즌엔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2020-21시즌,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며 후반기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쫓기듯이 향했던 웨스트햄. 모두의 예상을 깨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린가드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등극했다. 그는 웨스트햄 소속으로 소화한 16경기에서 무려 9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임대 신화를 써 내려갔다.


그렇게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돌아온 맨유, 여전히 팀 내 입지는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린가드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노팅엄 포레스트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웨스트햄 시절 보여줬던 영광을 재현하는데 실패했고 결국 2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에 그치며 방출됐다.


‘FA’ 신분이 된 린가드를 향해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은사’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 등이 그에게 흥미를 보이며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겨울 이적시장 기간까지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며 떠돌이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차에, 뜬금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린가드가 K리그의 FC 서울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일(한국시간) “린가드가 서울로 깜짝 이적을 앞두고 있다. 구두 계약으로 2년 합의를 마쳤고, 1년 연장 옵션이 추가될 것이다. 그는 사우디, 튀르키예 등에서 제의를 받았으나 가장 흥미로운 행선지인 서울을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SNS를 통해 “린가드가 서울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았다. 2년 계약이다. 그는 다음 주 초 한국으로 향해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이를 확인했다.


사진=FC서울

그리고 8일 FC서울이 린가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FC서울은 SNS를 통해 “FC서울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린가드를 영입했다. 그는 ‘한국 축구에 대한 존중의 마음으로 팀을 향한 헌신, 성숙한 자세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하루빨리 K리그에 서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라고 발표했다. 팀에 합류한 린가드는 현재 일본 가고시마에서 동계훈련을 진행 중이다.


충격적인 린가드의 ‘K리그행’. 영국 ‘디 애슬래틱’이 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매체는 “FC서울의 관심은 약 6주 전부터 시작됐다. 구단을 대리하는 한국 에이전트로부터 제안이 들어왔고 린가드는 서둘러 결정하지 않고 기다렸다. 이후 FC서울은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은 린가드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맨체스터로 사람을 보냈고 그를 보고 매우 만족스러워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린가드가 받고 있는 연봉은 평균적인 수준이지만, 상업적 계약을 포함한다면 매우 좋은 조건이다. 여기에 유니폼뿐만 아니라 굿즈 매출의 일정 비율도 포함된다. FC 서울의 제안에 린가드는 관심을 보였다. 이 제안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 논의한 결과 상업-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는 곧바로 그의 로펌 브랜드 파트너에게 이 문제를 맡겼고 계약은 성사되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린가드는 지난겨울 수많은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의 관심과 제안을 받아왔지만 이를 모두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그에게 구체적인 협상을 제안했으나 재정적페어플레이룰(FFP룰)을 준수하기 위해 협상을 취소했고, 에버턴은 관심 수준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복수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역시 그에게 제안을 보냈으나 샐러리캡 문제로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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