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라서 즐거운 설 연휴…귀경 행렬 시작
[KBS 제주] [앵커]
설 연휴 사흘째 오늘 도내 곳곳에선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열렸고, 제주공항엔 이른 귀경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설 연휴 표정을 임연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설 명절을 맞아 무료 개방된 제주목 관아 망경루.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전통 민속놀이 삼매경에 푹 빠졌습니다.
아빠와 함께 제기 차기를 배워 보고 고사리 손으로 서툴게 굴렁쇠를 굴려봅니다.
폴짝 폴짝 땅따먹기 놀이에 나선 아이들과….
가족과 널뛰기를 하는 아이에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강동훈·강은별/제주시 애월읍 : "널뛰기라든지 이런 (민속 놀이 같은) 것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좋은 기회가 있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른 귀경길에 오른 인파로 진입로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짧은 만남 긴 헤어짐이 못내 아쉬워 손자, 손녀를 다시 보듬어 안습니다.
["사랑해, 잘 가."]
귀경길에 오른 가족도 발이 안 떨어져 연신 손 인사를 건네며 다음 만남을 기약합니다.
[강민수/충남 천안시 : "설에라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 뵐 수 있어서 되게 기쁘고. 그래도 다음 추석에 올 거니까 그때를 기대하면서 헤어졌어요."]
귀경 행렬이 본격 시작되면서 오늘 하루 제주국제공항에선 4만 명 넘는 귀경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여야 자중한다지만…극단 치닫는 ‘막말 정치’ [정치개혁 K 2024]
- “누군가 내 얼굴로 결제를?”…중국, ‘딥페이크 사기’ 비상
- [여론조사]② “혼자 업무-비대면 소통” “출산보다 인구 대책”
- 북한, 김정은 체제 들어 양극화 심각…목숨 건 해상 탈북 동기 됐다
- 아시안컵 분석한다더니…미국으로 떠나버린 클린스만
- “구해주세요” 가자 6세 소녀 사망…“유엔 기구 지하에 땅굴”
- 파리올림픽 새 경기장을 가다…“고쳐 쓰고 폐기물로 짓고”
- “월드클래스만이 가능한 도움”, 돌아온 쏘니와 함께 4위 탈환
- 지역 소멸을 막아라…로컬 크리에이터의 힘!
- 바다로 간 청년들…어촌 활성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