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나보고 과체중이라고 했을 때 난 너무 충격받았다"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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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의 사이가 썩 좋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필립스는 "월드컵 이후에 펩 감독이 나한테 과체중이라고 말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 펩 감독의 행동은 옳았지만 상황을 다루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난 펩 감독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분명히 내 자신감과 맨시티에서의 느끼는 감정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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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칼빈 필립스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의 사이가 썩 좋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영국 '인디펜던트'가 11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필립스는 약 1년 6개월 전에 펩 감독으로부터 들었던 비판에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필립스가 마음 속에 상처를 입었던 건 2022년 12월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직후 펩 감독은 필립스에 몸상태에 대해 "그는 부상당하지 않았다. 그는 과체중으로 돌아왔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필립스는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것이 그가 뛸 수 없는 이유다. 경기를 뛸 준비가 되면 뛸 것이고, 우리는 그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필립스는 과체중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고 있는 중이다.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선수였지만 맨시티에서의 커리어는 잘 풀리지 못했다. 필립스의 몸상태가 이후로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맨시티에서의 출전시간은 더욱 줄어들었다. 결국 필립스는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선수로 떠났다.
필립스는 "월드컵 이후에 펩 감독이 나한테 과체중이라고 말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 펩 감독의 행동은 옳았지만 상황을 다루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난 펩 감독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분명히 내 자신감과 맨시티에서의 느끼는 감정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우리 가족, 특히 내 어머니가 그 발언에 만족하지 않았다. 난 체중에 대한 정보를 전혀 얻지 못했다. 체중을 유지하라고 감독이 요청했다면 난 유지했을 것이다. 오해에서 나온 문제였다. 내가 목표 체중을 1.5kg이나 초과했다고 펩 감독은 매우 좌절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필립스가 자신의 발언을 증명하려면 결국 경기력으로 증명해내야 한다. 맨시티 이적 후 출장 시간도 적어지면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의 입지도 약간은 흔들리고 있다. 웨스트햄에서 리즈 시절의 모습만 되찾는다면 필립스는 펩 감독에게 일종의 복수를 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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