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하준X고주원, 태산 지키기 위해 힘 합쳤다 “제가 천천히 다가가겠다”

하준과 고주원이 힘을 합쳤다.

11일(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친형제 사이임을 알게 된 강태호(하준)와 강태민(고주원)이 마주했다.

이날 최명희(정영숙)로부터 강태민이 자신의 친형임을 알게 된 강태호는 어머니가 운영했던 갤러리를 찾았다가 강태민과 마주한다. 강태호는 “갤러리가 다른 사람 명의로 넘어간 줄 알았는데 실소유주가 형이더라. 여러 가지 한다고 생각했다. 갤러리까지 가져야 속이 시원할까 원망하고 저주했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강태민은 “왠지 사야 할 것만 같아서 산 거다. 작은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가 이 갤러리 판다고 하셔서 몰래 다른 사람 명의로 산 거다”고 하며 회사로 돌아오라고 하는 강태호에게 “지난 40년간 내가 봐온 게 전부 가짜인데 무슨 의미가 있겠냐. 태산이라는 게 나한테 무슨 의미가 있어. 내 마음, 내 노력 다해 지켜내려고 했던 게 다 가짜였다”며 거절한다.

강태호는 “형이 태산을 위해 해온 노력은 진짜였다. 태산이 문제가 많은데도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던 건 솔직히 형의 노력 덕분이었다”고 하며 “대관령 사고는 우리 부모님 일이니까 형이 맡아주세요. 우리가 형제라는 거, 솔직히 좀 당혹스럽긴 한데 제가 천천히 다가가겠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조사를 받고 귀가한 장숙향(이휘향)은 여론을 돌리기 위해 태산 일가의 비리를 폭로하고자 한다.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을 제외한 이들의 비리를 폭로하려는 장숙향의 속셈을 알게 된 최명희는 장숙향에게 “내가 태민이, 태호에게 형제라고 말했다. 무슨 술수를 쓰더라도 그 애들이 태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전한다.

최명희의 말처럼 두 형제가 태산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쳤다. 최수경(임주은)으로부터 장숙향의 계획을 전해 들은 두 사람은 대책 회의를 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한편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매주 토, 일요일 7시 55분 KBS2TV에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