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마음 흔들릴 만큼 멋있었다" 김정은, 20년만 깜짝 고백 ('미우새')[종합]

정유나 2024. 2. 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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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정은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 상대배우 이동건에게 설��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정은이 스페셜 MC로 출연, 드라마 '파리의 연인' 이후 20년 만에 마주한 김정은과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정은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 이동건에게 설렌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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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우새' 김정은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 상대배우 이동건에게 설��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정은이 스페셜 MC로 출연, 드라마 '파리의 연인' 이후 20년 만에 마주한 김정은과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러블리의 대명사'로 불리는 배우 김정은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母벤져스는 크게 반가워했다. 김정은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 이동건 두 남자 주인공의 사랑을 받는 주인공으로 열연하며 이동건의 명대사 "이 안에 너 있다"를 탄생하게 한 장본인이기도 했다.

김정은은 동건 母를 만나보고 싶었다며 반가움을 표했고, 동건 母 또한 "동건이가 가슴 아프게 짝사랑만 해서 마음이 아팠다"라며 김정은과의 첫 만남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정은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 이동건에게 설렌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정은은 드라마 속 반항아 역으로 나온 이동건을 회상하며 "마음이 흔들릴 만큼 멋있었다. 동건씨가 반항아 캐릭터에 몰입을 열심히 해서 현장에서 말수도 별로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연기할때 서로 시선을 맞추면서 대사를 하는데, 가끔은 조명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면, 상대 눈 대신 다른 곳을 보며 연기를 하게 된다. 근데 동건 씨가 조명 기구 사이로 들어가서 제 시선을 맞춰줬었다. 배려가 남다른 멋있는 사람이었다"고 연기할때 남달랐던 이동건의 배려심에 대해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이 안에 너 있다'와 '애기야 가자' 대사 중 어떤 대사가 더 심쿵했느냐는 질문에 "'이 안에 너 있다가' 사실 많이 설레였다. 갑자기 손을 자기 가슴에 갖다 대고 말을 해서 (설레였다)"며 "근데 이 대사가 희화화 되는 게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일주일에 5번은 술을 마신다고 밝힐 정도로 애주가인 이동건이 이날 '절주'를 선언해 동건 母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동건은 큰 결심을 한 듯 집안 곳곳에 쌓인 술병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나오는 각종 술병에 지켜보던 母벤져스와 김정은마저 경악했다. 김정은은 "이동건이 저 정도로 술을 좋아하는지 몰랐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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